"거울을 보니 흰머리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어요. 이게 다 스트레스 때문일까요? 아니면,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찾아온 변화일까요? 임신이 되었을 때 흰머리가 저는 살짝 스트레스더라구요, 이 상태로 10개월을 버틸 수 있을지 고민이 되더라고요. 염색을 해도 괜찮을까요? ‘노산’이라는 말이 붙으니 작은 선택도 큰 결정을 하는 기분이 들어요.”
“노산이라면 몸을 더 아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죠. 염색약도 피부로 흡수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괜히 신경이 더 쓰여요.
‘염색하면 혹시 내 아기가 세련된 스타일로 태어나진 않겠지?’라며
웃어 넘기긴 했지만, 한편으론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더라고요.”
의사 선생님께 직접 여쭤봤어요.
"노산이라고 염색이 더 위험한가요? "
선생님께서 웃으며, "나이보다 임신 초기라는 점이 더 중요해요.
초기 12주는 중요한 시기니까 피하는 게 좋고, 안정기에 들어가면 괜찮아요.
염색약도 암모니아 없는 걸로 사용하세요!"라고 하시더라고요.
안심이 되면서도 아쉽네요, 당장 염색은 못한다니!”
헤어디자이너 선생님께도 여쭤봤어요.
"초기에는 피하시는 것을 권해요. 따로 임산부 전용이라는 등의 안전한 염색약은 없어요. 다 똑같은 염색약이라 지금은 안 하시는게 좋아요 ㅎㅎ
나중에 또 오세요~!!"
염색보다 중요한 것들
결국 염색은 잠시 미루기로 했어요. 대신, 임신 기간 동안 내 몸과 아기를 돌보는 데 더 집중하기로 했죠. 염색은 나중에라도 할 수 있지만, 지금은 아기와 건강이 더 소중하니까요.
그래도 흰머리도 인생의 흔적이니 당당하게 다녀보려 해요.
그리고 아기가 태어난 후, 그날의 나는 누구보다도 멋진 모습으로 변신할 거예요. 염색도 마음껏 하고 말이죠!”
'40대 건강한 임신 도전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임신과 음악: 아기와의 특별한 연결 고리 (4) | 2024.11.17 |
---|---|
“입덧의 미스터리: 호르몬과 감정의 콜라보!” (6) | 2024.11.16 |
아기의 유전자 미리 엿보기! 융모막 검사 (5) | 2024.11.14 |
노산이 뭐 어때? (6) | 2024.11.13 |
임신 중 기형아 검사: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 (2) | 2024.11.12 |